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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명칼럼] 여론조사 믿습니까 [이기명 칼럼]
2021-12-22 11:01:07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1950년대 럭비경기는 보기 어려운 구경이었다. 럭비팀이 있는 고등학교는 한성·배재·양정 정도였고 지방에는 거의 없었다. 외로운 경기였다. 중학교 축구선수였던 나는 럭비를 배운 후 완전히 매료됐다. 선수권 대회에서 누가 우승을 할 것이냐. 여론을 살펴본 선배들은 우승은 포기라고 했다. 그렇게 각오하고 최선을 다 했다. 어 어 그런데 우승을 했다. 여론? 개나 물어가라. ■정치판 여론조사 정치판 여론조사는 어떤가. 여론...
[이기명칼럼] 권력은 아편이다. [이기명 칼럼]
2021-12-20 09:44:52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고등학교 시절 가장 센 권력기관은 규율부(規律部)였다. 후배들은 물론이고 동급생들도 부장인 내 눈치를 살폈다. 권력의 맛을 알았다. 훈련소에서도 중대 향도를 하면서 불침번도 안 섰고 이후 중대본부에서 근무했다. 특권이고 권력의 맛을 알았다. 훈련소 성적이 우수해서 서울로 부대배치를 받고 사령부에서 근무했다. 서울 근무도 대단한 것이다. 대학 신입생일 때 ‘해공 신익희 선생 서거’ 시위와 관련해서 구속되었다. 석방...
[이기명칼럼] 후보들, 격 좀 높일 수 없는가 [이기명 칼럼]
2021-12-13 11:50:44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요즘은 도시 아파트에서도 반려견 기르는 걸 쉽게 볼 수 있다. 반려견도 다양하다. 아침 산책길에 보면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주부를 볼 수 있다. 반려견도 날씨가 추우니 옷을 입혔다. 개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 사모님 곁을 조용히 따라 걷는 의젓한 개. 품격이 보인다. 그런가 하면 쫄랑쫄랑 촐싹거리며 따라오는 개. 갑자기 멈추더니 한 다리 들고 찔끔. 품격이 낙제다. 잠시 궁둥이를 내리더니 한 덩어리 빠트리면 사모님...
[이기명칼럼] 노무현!! 정의는 승리합니다. [이기명 칼럼]
2021-12-06 09:27:36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정의는 승리합니다. 버릇처럼 인용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이다. 나는 신앙처럼 그 말을 믿는다. 내가 그분을 안지 40여 년이 넘는다. 그분과의 즐거운 기억과 아픈 기억이 수도 없이 많다. 그중에 대못처럼 가슴에 박혀 빠지지 말이 있다. “선생님. 정의는 승리합니다.” 많은 정치지도자가 정의를 말하고 승리를 말했다. 옳은 말이라고 들었다. 그러나 노무현의 정의는 나에게 또 다른 정의였고 죽을 때도 가슴에 품고 떠날 ...
[이기명칼럼] 국민을 바보로 아느냐. [이기명 칼럼]
2021-11-29 09:59:05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깜도 안되는 것들. 큰소리 치지 말라. 대통령 취임도 전에 노무현 대통령은 많은 연설을 했다. 전국을 다니며 강연할 때 대부분 따라다녔다. 내가 그래도 글줄이나 쓰고 방송을 좀 알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였다. 사실 나는 필요 없을 정도로 그는 탁월한 연설가였다. 연설도 타고난 재주라고 할지 모르나 그는 엄청난 노력가였다. 그의 연설을 들으면 그가 얼마나 준비를 하는지 느낄 수가 있다. 아니 그는 언제나 준비가...
[이기명칼럼] 정치와 신뢰 [이기명 칼럼]
2021-11-22 09:38:28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시청했다. 내가 아는 대통령은 거짓말 안 한다. 못하는 분이다. 그러나 방송을 보면서 가슴이 답답했다. 도리 없는 한계인가. 대통령도 답답할 것이다. 대통령도 정치인이니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국민이 주인이다. ■소도둑의 변명 ‘집에 오니 황소 한 마리가 따라오더군. 이상해서 보니까 글쎄 내 손에 소고삐가 들려 있더라고.’ 소도둑의 변명이다. 늙은이 죽고 싶다는 말과 ...
[이기명칼럼] 나쁜언론, 나쁜기자 [이기명 칼럼]
2021-11-18 10:28:02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오래된 얘기지만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기억이다. 추석이 왔고 나는 봉투를 마련했다.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장으로 늘 고마웠던 후배 기자들에게 송편값이라도 주려고 했다. 용인 땅이 수용되고 보상금이 나와 여유가 있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드라마도 안 쓴 내게 무슨 돈이 있으랴. 봉투에다 이른바 촌지를 조금씩 넣었다. 이름도 기억 못 하는 기자들이다. 기자들이 놀랐지만 나를 아는 자식 같은 애들이라 그냥 고맙다고 받았다. 다음날 ...
[이기명칼럼] 종전을 반대하는가 [이기명 칼럼]
2021-11-15 09:33:30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갑자기 이웃집에서 통곡 소리가 들렸다. 아아. 또 온 모양이구나. 무엇이 왔단 말인가. 전사 통지서다. 6·25 전쟁을 겪은 많은 국민의 경험이다. 입대한(끌려간) 이웃 청년이 ‘전사 통지서’란 종이 한 장으로 세상에서 사라졌다. 용인 시골에 아저씨 한 분은 해병대로 치열했다는 도솔산전투에 참전했다. 그 얼마 후 아저씨는 실명을 한 채 지팡이를 짚고 귀향했다. 휴전(종전이 아니다)했지만, 어느 집이든 상처를 입지 않은 가정...
[이기명칼럼] 매일 쓰는 유서 [이기명 칼럼]
2021-11-12 12:50:24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이제 전처럼 글이 써지질 않는다. 전에는 문장도 제대로 되고 할 말도 조리 있게 썼는데 요즘은 아니다. 쓰고 나서 읽어보면 이걸 내가 썼는가 할 정도로 민망하다. 영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는 알 수 있다. 거짓말은 절대로 쓰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나이에 왜 힘든 글을 쓰는가. 거짓말로 유서를 쓰는 사람은 없겠지만, 나 역시 세상에 마지막 남기는 유서처럼 쓰는 글을 어찌 거짓으로 쓰겠는가. 그것만은 ...
[이기명칼럼] 자살할 자유 [이기명 칼럼]
2021-11-08 09:37:30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많고 많은 세상사에 반드시 금해야 할 것이 있다. 지나치지 말라는 것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한다. 세상에 온갖 말썽은 모두 지나친 데서 온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요즘 언론에 많이 등장하는 말 중에 빼놓을 수 없는 말이 있다. ‘검·언·판(檢·言·判)’이다. 다들 알 것이다. 검사와 언론인과 판사다. 모두 존경받고 살아야 할 분들이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좋은 학교 나오고 공부 많이 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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